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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팁] 132,000원 날릴 뻔! 나트랑→인천 에어부산 초과수화물 대참사라이프 2025. 7. 3. 19:54
며칠 전, 나트랑 롯데마트 쇼핑리스트를 소개하며
살짝 언급했던 ‘대참사’.
그 참사가 결국 현실이 되었다.
바로 에어부산 초과수화물 요금 폭탄 사태이다. 💣
우리 모녀는 롯데마트, 담시장, 약국투어까지 하면서
사모은 물품들을 어떻게 다 꾸역꾸역 담아왔을까?
✈️ 항공권, 마일리지로 예약했는데… 수화물 규정이 달랐다
우리는 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로
인천 ➝ 호치민, 나트랑 ➝ 인천 왕복 항공권을 예약했었다.
인천에서 호치민까지는 아시아나 본편을 탔기 때문에 위탁수화물이 1인당 23kg이 허용되었다.여행가서 쇼핑할 걸 대비해 가방을 널럴하게(?) 비워갔던 터라,
갈때는 아예 문제가 없었고,
귀국편도 23kg로 당연히 동일할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다.아시아나 항공 위탁수화물 규정 하지만... 나트랑 공항에서 날아온 한마디.
“에어부산 위탁수화물 한도는 15kg입니다.”
귀국편이 아시아나 제휴 항공사인 에어부산이었고, 규정은 전혀 달랐던 것이다.
그 결과, 작은 캐리어는 18kg, 큰 캐리어는 23kg. 총 11kg 초과였다.💸 초과요금이 무려 132,000원?!
현장에서 들은 요금 안내는 아래와 같았다.
결제방식 단위 요금 공항 당일 결제 1kg당 12,000원 사전 온라인 구매 5kg당 60,000원 즉, 11kg 초과면 12,000원 × 11 = 132,000원이었다.
난 너무나 당황스러워서 그냥 추가요금을 내려고 했는데,
딸아이가 조용히 말렸다.
“엄마, 우리가 이렇게 많이 산 이유가 뭐야? 싸서잖아. 근데 이거 초과비 내고 가져가면 결국 손해 아냐?”
맞는 말이었다.👚 위기를 극복한 기적의 방법
그래서 선택한 방법은 단 하나.
무조건 줄이자였다.
- 한국에서 입고 온 옷 전부 껴입기 (몸이 1.5배 커짐)
- 민소매 4장 껴입은 딸, 갑자기 G컵 됨
- 생필품 포장 뜯고 부피 줄이기
- 액체류는 티셔츠로 감싸 캐리어에 넣기
- 소스류 일부는 직원에게 선물… 😭
그 결과, 최종 무게는 아래와 같았다.
캐리어 최종 무게 1번 16.8kg 2번 15.7kg 대신 기내 반입 짐이 4개로 늘어났고, 마트용 대형 장바구니가 대활약했다.
혹시 몰라 딸아이가 한국에서 가져온 장바구니가 이렇게 유용할 줄이야...
✅ 초과수화물 피하는 4가지 팁 정리
- 이용 항공사의 수화물 규정을 꼭 확인하자.
- 짐을 다 싼 후 호텔 저울에 무게를 재보자.
- 초과가 예상되면 최소 2일 전, 사전 초과수화물 구매를 하자.
- 쇼핑은 현실적으로 하자 (우리 모녀에게 해당되는 항목이었다).
호텔 로비에 놓여있던 저울. **호텔 로비에 떡 하니 놓여있던 저울.
우리는 왜 그 저울을 그토록 무시했던 것일까?
다 이유가 있으니, 준비해놓은 것이었을 텐데,
왜 단 한 번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그냥 지나쳤을까?**
🥩 귀국 후, 껴입은 옷 벗고 먹은 고기
온몸에 짐을 두르고 이고 지고 비행기에서 내린 우리는
결국 택시를 타야만 했다.
도저히 그 짐을 끌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때문에 예상치 않은 5만원의 택시비를 지불해야 했다.
호텔링했던 강쥐랑 눈물의 상봉을 한 후,
우리는 달랏와인과 목살 구이로 뒤풀이를 했다.
그리고 베트남에서 사 온 반쎄오 가루로 부추전을 바삭하게 구워 먹었다.바리바리 짊어지고 돌아온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롯데마트에서 사온 달랏와인 목살 구워 달랏와인 한잔 하자니, 공항에서 진땀흘리던 공포의 그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반쎄오가루로 부친 부추전. 요거 아주 별미임. 🎁 마무리
비행기는 날아도, 수화물은 무겁다.
여행은 즐겁지만 초과수화물은 두렵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다음부턴 항공사 수화물 정책부터 꼭 확인할 것이다.그리고, 쇼핑은 적당히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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