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샀지만, 양자컴퓨터는 모른다?｜이제라도 똑똑한 투자자가 되는 법

뭣도 모르고 구매한 양자컴퓨터 관련 주식 

얼마전 나는 양자컴퓨터 관련주 두 종목을 소액 매수했다.

미국 주식 아이온큐(IONQ)와 한국 주식 아이시티케이(ICTK)다.

솔직히 말하면, 이름만 보고 ‘미래 기술이겠거니’ 하고 샀다.

구매할 때만 해도 꿈에 부풀었다. 

이름도 근사한 양자컴퓨터.

온 인류를 변화시킬 획기적인 미래기술이겠지?

자고나면 쑥쑥 오르겠지? 

그런데 며칠 지나고 나니 덜컥 겁이 났다.

“나... 양자컴퓨터가 뭔지 잘 모르잖아?”

주식 고수들이 알면, 냅따 야단칠 일이다.

회사의 재무구조와 per, 이런 건 차치하고라도

최소한 양자컴퓨터가 뭔지는 알아야 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시작했다. 내 돈이 들어간 만큼, 최소한 알고는 가야 하니까!

---

양자컴퓨터, 도대체 너 정체가 뭐니?

지금 우리가 쓰는 일반 컴퓨터는 0과 1이라는 비트로 작동해.
하지만 양자컴퓨터는 큐비트(Qubit)라는 단위를 써.

큐비트는 0과 1을 동시에 가질 수 있어.

이게 얼마나 대단한 거냐면...

동시에 수많은 계산을 병렬로 처리할 수 있다!

음... 여기까지 읽고는 잘 모르겠다...

부디 무식하다고 욕하지 마시길. 

디지털 문맹, 또는 디지털 이민자의 삶을 살고 있는 우리 나이의 사람들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다.

좀더 쉽게 다가가보자.
말하자면, 현재 컴퓨터가 “이 길이 맞나?” 하나씩 해보는 방식이라면,

양자컴퓨터는 “다 해볼게~” 하고 한 번에 끝내버리는 괴물인 셈.

---

양자컴퓨터, 언제쯤 상용화될까?

아직은 갈 길이 멀다.

양자컴퓨터는 -273℃ 극저온에서나 작동하고,

진공 상태로도 유지해야 하니 설치부터 유지까지 까다롭다.

하지만 구글, IBM, 아마존 등 IT 공룡들이 전폭 투자 중이고,

전문가들은 2030년 전후부터 본격적인 부분 상용화를 예상한다.

의료, 신약, 암호보안, 금융예측 등에서 혁신이 기대되는 상황.

---

양자컴퓨터의 장단점은?

항목	장점	단점
처리 속도	동시 연산으로 압도적	알고리즘 구현이 복잡함
보안	암호해독에 유리	기존 암호체계가 무력화됨
에너지 효율	이론상 효율적	운영 조건이 매우 까다로움
대중화	미래 신산업 창출 기대	일반인 접근은 아직 어려움

---

내가 산 양자 관련주, 이거 괜찮을까?

1. 아이온큐 (IONQ)

• 미국 최초 상장 양자컴퓨터 기업
• 메타, 아마존 AWS와 협업
• 기술력 중심의 장기 테마주

⚠ 단기 수익 기대는 금물! 시세 등락이 큼

2. 아이씨티케이 (ICTK)

• 양자암호 관련 기술 보유
• 국내 양자보안 기술 개발 중심 기업
• 정부 기술 국산화 정책 수혜 가능성

⚠ 테마성 급등락 가능성 있음. 분산투자 필요!

---

양자컴퓨터가 바꿀 세상

• 의료 – 신약 개발 시간 단축
• 보안 – 양자암호 필수 시대 도래
• 기후/재난 예측 – 예측 정확도 상승
• 금융 – 리스크 분석·투자 시뮬레이션 개선

결국 양자컴퓨터는 "복잡한 문제를 풀 수 있는 열쇠"다.

---

마무리하며

이번 투자는 무모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덕분에 양자컴퓨터라는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열었다.

주가는 알 수 없지만, 이 배움은 분명 가치 있는 투자였다.

혹시 당신도 나처럼 “샀는데 잘 모르겠다”는 사람이라면,

이 글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